2025년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문명 건설을 위한 교육은 생태환경, 기후시민, 생태전환교육, 생태시민교육 등 다양한 이름으로 재도약과 활성화의 길을 열고 있습니다. 이 강의에서는 이 모든 교육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생태시민
육을 제시하고 생태시민교육의 차원에서 현 생태, 환경, 시민교육을 한층 더 체계화 하고 실효성 있게 전개하기 위한 내용을 제시합니다.
현재는 누구라도 체계적인 생태시민교육에 대한 교육을 받아 본 적 없기에 서구 환경교육과 단순 자연교육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답습하는 경우가 많고 인문사회, 민주시민교육과 융합된 생태시민교육을 펼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생태시민교육은 생태적 신인류와 문화를 출현시키기 위한 대전환교육이기에 에너지 절약, 자원순환, 생태학습할동만으로는 부족하고 그에 더해 삶 전반의 양식과 생태적 품성을 변화시키는 보다 근본적이고 폭넓은 교육이 필요합니다.
현재 한국의 기후위기 대응력 순위는 67개국 중 64위로 최하위권이고 생태시민교육은 이제 첫걸음을 떼는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 30여년 간 수많은 논의와 시도들을 해 왔음에도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 한 현 상황에서 앞으로 한국 생태시민과 기후위기 대응력 수준은 관련 교육공무원과 교육활동가들의 역량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이에 본 강의는 한국의 생태시민교육 지도자 및 기획운영자로서 확고히 지녀야 할 정체성과 철학을 제시하고 지속적으로 교육내용을 자체생산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론과 교육내용과 교육과정 구성원리를 알려드리고자 기획되었습니다. 기존의 생태전환교육에 대한 분석 및 보완논의 뿐 아니라, 20년간의 교육경험을 통해 느낀 교육대상자들의 정서적 특성과 접근법, 고려사항을 전해드리고 저희 연구소에서 개발한 연간 기후행동 365가지와 국내외의 인문학적인 생태시민교육 사례 등을 소개합니다.
늘어나는 교육량과 매년 반복되는 교육과정 속에서 프로그램 개발에 고충을 느끼시거나 생태시민지도자로서 확고한 정체성과 교육기준을 확립하고 싶으신 분들께 이 강의를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생태시민교육연구소 공명 대표 최서윤
